뮤텍(대표 이영호.www.mutec.co.kr)은 지난해 문을 연 통신기기 전문업체다.

초소형 무선전화기,주방용 라디오 전화기 등 통신기기 제조에 주력해 오다 올들어 핸즈프리 시장에 뛰어들었다.

핸즈프리 시장에서는 후발주자지만 독톡튀는 아이디어를 결합한 아이템으로 승부를 걸어 판매 5개월만에 20만개를 파는 등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뮤텍이 시장진출과 함께 신호탄으로 쏘아올린 제품은 "향기나는 핸즈프리".

1백% 전용향을 사용해 항균 및 아로마테라피(향기 치료법)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

운전자의 정신집중을 돕고 긴장을 완화할 뿐 아니라 장시간 운전과 차막힘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데 도움을 준다는 것.

"향기나는 핸즈프리"에 이어 뮤텍이 보급형으로 선보인 제품은 "UP 핸즈프리"다.

이전 출시 제품에서 향기 효과를 뺀 대신 가격을 내렸다.

"UP 핸즈프리"는 통화시 끊김현상이나 핸즈프리간 통화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기술을 사용한 제품이라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다음달엔 무선 핸즈프리를 비롯해 업그레이드 버전을 내놓을 계획이다.

뮤텍의 제품은 백화점과 삼성홈플러스 롯데마그넷 등 대형할인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이달말부터는 LG25 세븐일레븐 등 일반편의점에서도 판매할 예정이다.

국내 시장외에 중국 등 해외시장 진출도 적극 모색하고 있다.

특히 중국과 유럽등에서 사용하는 GSM방식의 휴대폰에도 사용할 수 있는 제품 개발을 올해안에 끝내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이영호 대표는 "7월부터 핸즈프리 사용이 법제화되면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에 비전문업체들이 난립했으나 향후 기술력과 개발력이 뒷받침되지 못하는 업체들은 정리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기술력과 연구개발 그리고 철저한 애프터서비스로 핸즈프리하면 "뮤텍"을 떠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부진 포부를 밝혔다.

(02)761-1222

김미리 기자 mi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