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강사진의 특급 강의,이제 인터넷에서 실시간으로 수강하세요" 고등학생을 위한 "사이버 단과학원"이 등장했다.

인터넷교육연구소는 최근 고등학생의 수험준비에 도움이 되는 강의들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ING-SCHOOL(www.ingschool.com)"이라는 사이트를 오픈했다.

그동안 녹화된 강의를 학생들에게 서비스하는 곳은 많았으나 실제 강의장면을 생중계하는건 ING-SCHOOL이 처음이다.

채팅창을 통해 학생과 강사간에 쌍방향 의사소통이 가능하다는 점도 회사측이 내세우는 특징.초고속통신망(ADSL)이 개통된 장소라면 전국 어디서나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다.

ING-SCHOOL 프로그램의 주축은 "구술닷컴"과 "유레카팀".이 두 팀은 올해 입시의 당락을 결정지을 핵심변수로 떠오른 구술면접과 논술 분야에서 명성이 높은 국내 최고 강사진으로 구성돼 있다.

강의는 매일 오후 9시부터 시작되며 자정이후에도 지속된다.

박인규 인터넷교육연구소 대표는 "구술면접의 경우 올해 서울대 등 주요 대학의 입학전형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참고할 콘텐츠는 극히 부족한 상태"라며 "특히 정보갈증에 시달리는 지방 고교생의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사이버 강의가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ING-SCHOOL은 구술 논술 등 7개 정규 교과목 강의 외에도 각계 전문가의 특강을 수시로 마련,최신 교육정보와 진학상담까지 제공할 계획이다.

인터넷교육연구소는 또 ING-SCHOOL 오픈기념으로 이달중 전국 고교 2,3학년을 대상으로 장학생 1천명을 선발해 ING-SCHOOL의 강의를 6개월간 무료로 수강할 수 있는 "프리패스 장학증서"를 제공할 방침이다.

또한 이들의 교육 참여도와 진학실적 등을 평가해 해당 고교에는 발전기금과 교사연수 등의 특전도 부여할 계획이다.

한편 인터넷교육연구소는 앞으로 ING-SCHOOL내에 강사와 학생이 실시간으로 서로의 얼굴과 음성을 보고 들으면서 공부할 수 있는 어학전문사이트를 신설할 계획이다.

(02)521-2964,2925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