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부터 소비자에게 필요한 각종 생활 정보를 제공하는 케이블TV 채널이 생긴다.

20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소비자보호원은 최근 재경부 등 정부 부처와 협의, 케이블TV 방송인 가칭 ''소비자방송(C 채널)''을 설립키로 결정하고 방송위원회에 방송발전기금 85억원을 사용하겠다고 신청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많은 소비자들이 정보부족 등으로 권익을 포기하고 있다"며 "소비자방송과 같은 대중매체 수단을 확보하게 되면 소비자 권익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립 배경을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초기 자본금은 방송발전기금 85억원으로 대부분 충당될 것"이라며 "오는 9월께 기금사용 여부가 결정되면 내년 1월부터는 방송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재경부는 특히 온.오프라인 쇼핑몰의 상품 가격 및 품질 비교 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