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회원권 시장에서 여성 전용 회원권이 인기다.

서울 한양 뉴코리아CC 등이 여성 회원권을 별도로 판매하고 있는데 매물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다.

그만큼 여성 골퍼들이 많이 증가했음을 방증하는 대목이다.

그동안 여성 골퍼들은 골프장에 가면 플레이가 늦다는 이유로 푸대접을 받아온 게 사실이다.

그렇지만 최근 주중뿐 아니라 주말에도 절반에서 많게는 80%까지 여성 골퍼들이 골프장을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러한 붐에 힘입어 앞으로 여성 골퍼들의 수요를 잡기 위한 여성 전용 회원권이 속속 등장할 전망이다.

회원권 시장은 지난주에도 강세 행진을 거듭했다.

고가대에서는 아시아나 신원 서울CC 등의 인기가 꾸준하다.

중가대에서는 제일 기흥 뉴서울 남서울CC 등이 여전히 상승세를 보이며 추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그 반면 골드 태광 수원CC는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다.

주중 회원권은 여전히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고가대와 중·저가대 모두 수요층이 두텁게 형성돼 있다.

국내 경기가 바닥을 쳤다는 보고들이 구체적으로 제기되면서 주식시장의 상승세와 더불어 회원권 시장도 강세 행진이 계속될 것이라는 게 회원권거래소들의 분석이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