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경제연구소는 17일 반도체 개별소자업체 광전자의 적정가를 7,700원으로 보고 매수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이 연구소 백승우 연구원은 "광전자의 지난 1분기 실적이 감소하긴 했지만 45억원의 흑자를 기록했고 저부가가치 사업인 S/S TR(Small Signal 트랜지스터)에서 고부가가치 사업인 비메모리반도체 부문으로 진출을 추진중이다"고 말했다.

광전자는 이를 위해 현재 대우전자의 인력을 포함해 반도체 사업부문 인수를 추진중이라고 백 연구원은 설명했다.

그는 "대우전자 반도체부문의 인수시 고급인력의 흡수로 기술수준의 향상이 가능하고 고부가가치제품으로의 진출이 가능해질 것이다"고 전망했다.

광전자의 올 예상 EPS(주당순이익)는 1,289원이며 지난 16일 종가 5,120원을 적용한 PER(주가수익비율)은 3.9배로 동종업체 STS반도체통신의 PER 26.5배에 비해 상당히 저평가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비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침체가 오는 3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동사가 밝힌 올 영업목표 매출액 2,001억원과 영업이익 220억원에는 20% 정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