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뱅크로 거듭 난 수협은행은 올해 흑자경영으로 돌아설 수 있다"

장병구(55) 수협중앙회 신용사업부 대표이사는 "지난달 공적자금 1조1천억원을 지원받아 기존 부실을 완전히 털어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작년말 수협법 개정으로 신용사업(은행)부문이 독자 경영을 할 수 있게 된 만큼 철저히 수익위주의 경영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올들어서만 예수금이 5천억원 늘어났으며 이런 추세로 가면 올해 3백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둘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장 대표는 수익성 중시 경영의 일환으로 인센티브제를 도입했으며 내년부터는 전 직원에 대해 성과급제도를 도입하겠다고 설명했다.

영업점포의 경우 목표를 1백20% 초과달성했을 경우 초과분에 대해서 1인당 3백만원까지 인센티브를 주겠다는 것.

그는 수협 신용사업의 장기비전과 관련, 해양수산 부문 전담은행으로서 역할 뿐 아니라 지역밀착형 커뮤니티뱅크를 지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