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0개 회원국 환경장관들은 16일 환경정책에 관한 명확한 지침을 제공하기위한 ''21세기 환경전략보고서''를 공식 채택했다.

이날 파리에서 열린 회의에서 채택된 환경전략보고서는 OECD 환경전망에 따라 2010년까지 향후 10년간 회원국들이 추진해야 할 환경정책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보고서는 △온실가스 감축,수자원 관리 등 효율적인 천연자원 관리를 통한 생태계의 건전성 유지 △경제와 환경의 상생(相生)관계 실현 △환경전략 이행을 점검하기 위한 환경지표 사용 △사회와 환경의 조화를 통한 삶의 질 향상 △국제기구의 환경협력 강화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이날 환경각료회의는 △기후변화 △오존층 △대기의 질 △폐기물 발생 △수질 △수자원 △산림자원 △어족자원 △생물다양성 등 회원국의 환경상태를 측정하는 10개 분야의 핵심 환경지표를 선정·발표했다.

이 지표에 따르면 1980년 이후 한국의 1인당 이산화탄소 배출량 증가율이 OECD 회원국중 가장 높았으며 1인당 에너지사용량 증가율도 회원국들중 최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파리=강혜구 특파원 hyeku@worldonline.f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