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텔 엔에스아이 바이넥스 파인디앤씨 등이 코스닥등록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그러나 탑시스템과 씨트리는 보류 결정을 받았으며 케이아이티는 심사직전 심사청구를 자진 철회했다.

코스닥위원회는 16일 제10차 코스닥 예비심사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심사를 통과한 한텔 등은 지분분산 요건이 갖춰지지 않아 내달 중순 공모를 통해 주식을 일반에 분산한뒤 7월초 코스닥 시장에 정식 등록될 예정이다.

지방 벤처기업인 바이넥스(소재지 부산)는 제산제 소화제 등을 만드는 의약품 제조업체다.

지난해 99억원의 매출에 6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대주주 하태정씨 등 11명이 76.2%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한텔은 무선호출기 이동전화중계기를 생산하는 업체로 지난해 3백1억원 매출에 20억원을 남겼다.

주요주주는 이광철 대표 외 6명(34.6%)과 KTB네트워크외 3사(18.8%)다.

파인디앤씨는 액정표시장치에 들어가는 램프 리플렉터를 주로 생산하는 정보통신 제조업체로 한빛창투(3.5%) 지오창업투자조합(3.8%) 등이 지분참여하고 있다.

한편 보류 결정이 내려진 탑시스템 씨트리 등은 문제점을 개선한 뒤 3개월 이후에 코스닥시장에 재도전할 수 있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