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라인 MBA 카딘大 제프리 콕스 총장 ]

"인터넷 보급율이 높은데다 전세계적으로도 교육열이 높아 한국 온라인 MBA교육시장의 성장전망은 밝다고 봅니다"

세계적 인터넷교육업체인 유넥스가 설립한 온라인 MBA대학 카딘대의 제프리 콕스 총장은 "전문인력에 대한 수요가 많은 한국 기업들에게 카딘대의 교육프로그램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넥스트의 한국합작법인 유넥스트 코리아(www.unext.co.kr)의 본격적인 서비스 실시에 맞춰 방한한 콕스 총장은 15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기업 인사담당 임원을 대상으로 "사이버 대학과 기업 교육"이라는 주제로 강연하고 온라인 교육과 효과적인 기업 임직원 교육을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

카딘대는 1999년말 설립된 온라인 교육기관으로 기업과 전문인력들에게 필요한 교육프로그램을 인터넷으로 제공하고 있다.

콕스 총장은 "카딘대의 교육프로그램은 우수한 콘텐츠,독특한 교육프로그램 등의 강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카딘대는 스탠포드 시카고 콜롬비아 카네기멜론 런던정경대 등 세계 유수의 대학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회계 재무 인터넷비즈니스 등의 교육프로그램을 지원받고 있다.

콕스 총장은 특히 "강의가 실무경험을 중심으로 문제형으로 이뤄져 있어 학습효과가 뛰어난게 최대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콕스 총장은 온라인 MBA대학이 기존 경영대학원의 존립을 위협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견해를 밝혔다.

그는 "시간이나 여건 등으로 일반대학에서 공부하기 어려운 사람들을 주요 고객으로 잡고 있어 오히려 상호보완적 관계를 맺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유넥스트의 교육과정은 직원 재교육 뿐아니라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실무교육을 쌓는데 큰 보탬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콕스 총장은 시카고대에서 철학 박사학위를 받고 시카고대 교수로 재직했고 시카고 평생교육센터 이사를 역임하기도 했다.

지난해 7월 카딘대의 교무처장 및 유넥스트의 학사관리 및 평생교육 담당 부사장으로 영입됐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