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픽(데이터량)을 분산, 데이터 처리속도를 높여 주는 소프트웨어(엔테라)를 개발하는 업체다.

지난해 전체 매출액(57억원)에 대한 이 제품의 비중은 86%에 달했다.

매출은 주로 SI(시스템통합) 업체인 삼성SDS와 LG-EDS를 통한 정부 전산망 구축사업에서 일어나고 있다.

지난해 삼성SDS를 통해 이뤄진 매출만 전체의 65%에 달했다.

이같은 안정된 수요처 확보를 통해 국내 트래픽 분산 SW 시장의 약 30%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주간사인 동양증권은 밝혔다.

또 인터넷 데이터처리 SW인 "파워티어"를 미국 퍼시스턴스사로 부터 수입, 현대중공업과 현대택배 등에 공급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제출된 유가증권신고서는 인프론의 SW 개발을 위한 소스코드 독점 임차계약이 올해말 갱신된다는 점을 투자자 유의사항으로 적시하고 있다.

지난해 1월 미국 인프라이즈에 75만달러의 로열티를 지급하고 사용하고 있는 소스코드 계약갱신 여부에 따라 영업성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회사측은 임차계약 만기때는 자동 연장되도록 돼있어 특별한 이유가 없는한 계약 연장에는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삼성SDS와 LG-EDS에 대한 매출의존도가 높은 점도 유의사항으로 꼽혔다.

주간사인 동양증권은 이 회사의 올해 매출액이 전년보다 68.7% 늘어난 9백75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경상이익은 1백53% 증가한 35억원, 당기순이익은 1백52% 늘어난 24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김유진 대표이사(지분율 27.6%)를 비롯한 5명의 임직원이 69.5%의 지분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