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포항지역의 일부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들마다 무형자산을 새로운 수익창출 기반으로 활용하고 있다.

SK울산컴플렉스(생산부문장 부사장·박종훈)는 O&M(운전 및 정비지원)등 12개 분야 기술사업을 국내외에 이전시켜 올해 6백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대만 포모사로부터 92만달러의 설비안전성 시스템 구축사업을 수주하는 등 지난 한햇동안만 무려 2백40억원의 매출에 40여억원의 순수익을 올렸다.

포항공대는 올들어 남인식(환경공학부) 교수가 미국 GM(제너럴 모터스)으로부터 ''자동차 배기가스 절감장치 개발''과제를 따내는 등 외국 기업 및 연구소로부터 3건에 걸쳐 18만2천여달러(약 2억3천만원) 어치의 연구과제를 수주했다.

지난해 연구과제를 포함하면 총 수주물량은 5건 31만달러(한화 약 3억4천만원)에 달한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