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산업] '비타민 하우스'..침체빠진 약국 새 수익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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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열풍이 서서히 일고 있다.
비타민 하우스(Vitamin House)를 내걸고 약국과 공동 전선을 펴고 있는 업체 때문이다.
비타민 하우스는 말 그대로 비타민을 비롯해 미네랄 건강보조식품 등 건강기능성 식품을 파는 코너다.
한솔메디플랜(공동대표 이은규.용승재 www.vitamin-house.com)은 지난해 캐나다 벤쿠버에 본사를 둔 체인형 건강 전문몰인 비타민 하우스를 한국에 들여왔다.
한국의 문화와 시장 환경에 맞춰 약국을 멤버쉽으로 연결하고 약국에 매장내 매장(shop in shop)형태로 비타민 하우스를 개설하고 있다.
현재까지 1백여개 약국이 비타민 하우스 체인점으로 가입했다.
의약분업 이후 건강보험 재정의 고갈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따라서 건강을 미리 지키는 예방의학적 접근이 더욱 절실히 필요하게 됐다.
이와함께 영양의 불균형으로 인해 발생하는 대부분의 현대질환을 관리하는데 영양요법 식이요법 운동요법 등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이런 문제점들을 해결하고 고객 바로 옆에서 건강에 대한 조언을 하기위해 약국내에 건강식품을 판매하는 코너인 비타민 하우스가 만들어졌다.
비타민 하우스는 그러나 단순히 건강기능성 식품을 파는데 그치고 않는다.
전문 교육을 받은 영양상담사를 약국내 비타민 하우스에 상주시켰다.
영양상담사가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제품을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방식의 유통인 셈이다.
그동안 국내 건강보조식품 유통의 문제점이었던 과대광고,오.남용 등의 부작용을 없애는 효과도 거두고 있다.
식품영양의 전문가인 영양상담사와 약의 전문가인 약사의 적절한 전문성을 확보함으로써 안정성을 높여 약국은 일석이조를 거두고 있다.
비타민 하우스가 약국의 경영활성화에 기여하는 새로운 형태의 비즈니스 모델로 자리잡아 가고 있기 때문이다.
의약분업으로 경영난에 빠진 약국들에게는 비타민 하우스가 수익모델이 되고 있다.
용승재 대표는 "처방전만이 살 길이라는 의약분업 초기의 분위기에서 자신의 약국만을 차별화시키고 이미지를 높이는 방법으로 약사들이 비타민 하우스를 찾고 있다"며 "특히 새로 문을 여는 약국에서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솔메디플랜이 짧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약사에게 각광을 받는 이유는 의약분업 이후 약사들의 의식 변화가 가장 크게 작용한 것으로 회사측은 분석하고 있다.
의약분업 직후 처방전 수용에만 급급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처방전 수용만으로 약국을 특성화시킬 수 없다는 것을 알게됐다는 것이다.
비타민 하우스는 이런 분위기를 잘 탄 셈이다.
일반 환자들의 의식도 "치료" 중심에서 "예방"으로 옮겨가고 있는 것도 큰 작용을 했다.
약국을 찾는 환자들에게 서비스 차원에서 식이요법 등을 무료로 상담해 주는 영양사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약국을 찾은 환자는 조제대기 시간에 비타민 하우스에서 자연스럽게 상담을 하게 된다.
식이요법을 물어보거나 자신에게 맞는 건강식품을 자연스럽게 구입하게 된다.
현재 대부분의 대형약국들의 약사들은 조제와 일반약 판매에 주력하고 있을 뿐 약국을 찾은 환자에게 영양과 건강식품에 대한 상담해주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이런 경우 전문적인 교육을 받은 영양사가 무료로 상담함으로써 약국의 이미지는 상승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약국을 찾는 환자들은 자신의 영양상태에 대해 알게 되고 그 약국을 신뢰하게 된다.
한솔메디플랜은 SK와 유산균 전문기업인 쎌바이오텍 헬퍼랩 등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빠른 속도로 유통을 확장하고 있다.
비타민 하우스는 올해 3백개의 약국을 회원으로 가입시킬 계획이다.
내년에 5백개,2003년에 1천개의 약국을 회원으로 묶어 약국수익 모델을 구축한다는 마스터플랜을 세워놓고 있다.
용 대표는 "비타민 하우스는 침체된 약국의 경영 환경을 개선하고 건강식품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 잡아 선진화된 유통시장을 구축하는데 일조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02)576-7530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
<> 연혁
<>1995년 8월 한솔건강 설립
<>2000년 3월 캐나다 비타민 하우스와 상표사용 독점계약 체결
<>10월 한솔메디플랜으로 상호변경
<>2001년 1월 SK와 전략적 제휴 체결
<>2월 쎌바이오텍과 전략적 제휴 체결
<>4월 비타민 하우스 멤버쉽 약국 1백호점 돌파
<> 멤버쉽 약국 개설= <>2000년 50개 <>2001년 3백개 <>2002년 5백개 <>2003년 1천개
비타민 하우스(Vitamin House)를 내걸고 약국과 공동 전선을 펴고 있는 업체 때문이다.
비타민 하우스는 말 그대로 비타민을 비롯해 미네랄 건강보조식품 등 건강기능성 식품을 파는 코너다.
한솔메디플랜(공동대표 이은규.용승재 www.vitamin-house.com)은 지난해 캐나다 벤쿠버에 본사를 둔 체인형 건강 전문몰인 비타민 하우스를 한국에 들여왔다.
한국의 문화와 시장 환경에 맞춰 약국을 멤버쉽으로 연결하고 약국에 매장내 매장(shop in shop)형태로 비타민 하우스를 개설하고 있다.
현재까지 1백여개 약국이 비타민 하우스 체인점으로 가입했다.
의약분업 이후 건강보험 재정의 고갈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따라서 건강을 미리 지키는 예방의학적 접근이 더욱 절실히 필요하게 됐다.
이와함께 영양의 불균형으로 인해 발생하는 대부분의 현대질환을 관리하는데 영양요법 식이요법 운동요법 등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이런 문제점들을 해결하고 고객 바로 옆에서 건강에 대한 조언을 하기위해 약국내에 건강식품을 판매하는 코너인 비타민 하우스가 만들어졌다.
비타민 하우스는 그러나 단순히 건강기능성 식품을 파는데 그치고 않는다.
전문 교육을 받은 영양상담사를 약국내 비타민 하우스에 상주시켰다.
영양상담사가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제품을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방식의 유통인 셈이다.
그동안 국내 건강보조식품 유통의 문제점이었던 과대광고,오.남용 등의 부작용을 없애는 효과도 거두고 있다.
식품영양의 전문가인 영양상담사와 약의 전문가인 약사의 적절한 전문성을 확보함으로써 안정성을 높여 약국은 일석이조를 거두고 있다.
비타민 하우스가 약국의 경영활성화에 기여하는 새로운 형태의 비즈니스 모델로 자리잡아 가고 있기 때문이다.
의약분업으로 경영난에 빠진 약국들에게는 비타민 하우스가 수익모델이 되고 있다.
용승재 대표는 "처방전만이 살 길이라는 의약분업 초기의 분위기에서 자신의 약국만을 차별화시키고 이미지를 높이는 방법으로 약사들이 비타민 하우스를 찾고 있다"며 "특히 새로 문을 여는 약국에서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솔메디플랜이 짧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약사에게 각광을 받는 이유는 의약분업 이후 약사들의 의식 변화가 가장 크게 작용한 것으로 회사측은 분석하고 있다.
의약분업 직후 처방전 수용에만 급급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처방전 수용만으로 약국을 특성화시킬 수 없다는 것을 알게됐다는 것이다.
비타민 하우스는 이런 분위기를 잘 탄 셈이다.
일반 환자들의 의식도 "치료" 중심에서 "예방"으로 옮겨가고 있는 것도 큰 작용을 했다.
약국을 찾는 환자들에게 서비스 차원에서 식이요법 등을 무료로 상담해 주는 영양사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약국을 찾은 환자는 조제대기 시간에 비타민 하우스에서 자연스럽게 상담을 하게 된다.
식이요법을 물어보거나 자신에게 맞는 건강식품을 자연스럽게 구입하게 된다.
현재 대부분의 대형약국들의 약사들은 조제와 일반약 판매에 주력하고 있을 뿐 약국을 찾은 환자에게 영양과 건강식품에 대한 상담해주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이런 경우 전문적인 교육을 받은 영양사가 무료로 상담함으로써 약국의 이미지는 상승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약국을 찾는 환자들은 자신의 영양상태에 대해 알게 되고 그 약국을 신뢰하게 된다.
한솔메디플랜은 SK와 유산균 전문기업인 쎌바이오텍 헬퍼랩 등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빠른 속도로 유통을 확장하고 있다.
비타민 하우스는 올해 3백개의 약국을 회원으로 가입시킬 계획이다.
내년에 5백개,2003년에 1천개의 약국을 회원으로 묶어 약국수익 모델을 구축한다는 마스터플랜을 세워놓고 있다.
용 대표는 "비타민 하우스는 침체된 약국의 경영 환경을 개선하고 건강식품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 잡아 선진화된 유통시장을 구축하는데 일조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02)576-7530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
<> 연혁
<>1995년 8월 한솔건강 설립
<>2000년 3월 캐나다 비타민 하우스와 상표사용 독점계약 체결
<>10월 한솔메디플랜으로 상호변경
<>2001년 1월 SK와 전략적 제휴 체결
<>2월 쎌바이오텍과 전략적 제휴 체결
<>4월 비타민 하우스 멤버쉽 약국 1백호점 돌파
<> 멤버쉽 약국 개설= <>2000년 50개 <>2001년 3백개 <>2002년 5백개 <>2003년 1천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