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만큼이나 니코틴이 많이 함유된 ''캔디담배''가 올 여름 첫선을 보인다.

20개비들이 한갑 가격이 담배 한갑 값과 같게 책정된 이 캔디담배는 미국의 한 담배회사가 금연장소가 크게 확대된 미국 시장의 애연가들을 겨냥해 개발했다.

영국의 선데이타임스는 ''어리버(Ariva)''라는 상표가 붙은 이 캔디담배가 담배껌 등 불을 붙이지 않는 다른 담배들과는 달리 씹거나 내뱉지 않고 맛이 쓰지도 않다고 전했다.

하지만 캔디담배에 대한 비난 여론도 만만치 않다.

금연 압력단체인 ''흡연과 건강에 대한 행동''의 아만다 스탠퍼드는 "캔디담배 판매를 허용하면 어린이와 젊은층에 니코틴이 함유된 제품 사용을 격려하는 결과가 된다"고 비난했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