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감독 곽경택.제작 씨네라인II)가 6일 한국영화 사상 최고 흥행기록을 경신했다.

배급사인 코리아픽처스는 "친구"가 5일까지 전국관객 5백74만3천명(서울 1백95만3천명)을 모은데 이어 개봉 37일째인 6일 15만여명을 추가,"공동경비구역 JSA"의 종전 최고기록(5백83만명.영화연감 기준)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 관객도 2백만명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배급사측은 "친구"가 7~8일께 전국관객 6백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또 최근 기록집계 방식을 둘러싸고 "쉬리"와 "JSA"간에 공방이 일었던 것과 관련해 "친구는 단매지역이 없어 논란의 소지가 없다"고 설명했다.

지난 3월31일 개봉된 후 파죽지세로 흥행가도를 달려온 "친구"는 한국영화사상 개봉주말 최다 관객동원(서울 22만3천2백46명,전국 58만2천9백2명),한국영화사상 최다예매(7만7천2백91장),전국 최다 극장(1백22개)개봉,최다 스크린수(1백93개)확보 등의 기록들도 수립했다.

이 밖에 개봉 이틀만에 손익분기점을 넘어서 제작비 27억(현재 총제작비는 이후 마케팅비 포함 30억원 이상)을 회수하는 진기록을 남겼다.

김혜수 기자 dear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