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이 ''플러스3''로 불리는 한·중·일과 자유무역협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캄보디아 시엠립에서 이틀간의 경제장관회담을 마친 아세안은 4일 회담 폐막과 함께 한·중·일과 아시아 전체를 무역자유지역으로 묶는 협정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담의 의장을 맡은 아디사이 보드하라믹 태국 상무장관은 "아세안은 세계적인 경기침체에 대비해 이웃들과 경제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그 대책의 일환으로 아세안과 한·중·일을 하나로 묶는 자유무역협정을 추진키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아세안은 이미 호주 뉴질랜드와 자유무역협정을 맺고 있다.

한·중·일과 아세안이 함께한 이날 회의에서 이들 국가의 지도자들이 정기적으로 만나 경제문제를 상의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