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일, 백두峰 등극 '으랏차차' .. 거제장사씨름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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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장사'' 백승일(LG)이 다시 모래판 최고봉을 점령했다.
97년부터 나락을 거듭하며 풍운아라는 별명까지 얻었던 백승일은 4일 거제체육관에서 벌어진 2001세라젬마스타 거제장사씨름대회 백두장사결정전에서 4년6개월여만에 백두장사 타이틀을 획득하며 재기에 성공했다.
백승일은 이날 2000년 천하장사 이태현(현대)과 연장전까지 가는 혈전을 벌인 끝에 3대 2로 승리,꽃가마를 탔다.
이로써 백승일은 5번째 백두장사 타이틀을 획득했다.
백승일은 첫판과 두번째판을 잡채기로 가볍게 따냈으나 세번째 판을 뒷무릎치기로 내줬고 네번째 판 무승부에 이어 다섯번째 판은 덧걸이로 내주며 2대2의 팽팽한 대결을 펼쳤다.
특히 백승일은 다섯째판에서 왼쪽무릎이 크게 꺾이는 부상까지 당해 연장전 출전조차 불투명했다.
그러나 1분간의 휴식끝에 모래판에 나선 백승일은 들배지기로 공격해 오는 이태현을 거의 넘어지는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오히려 끌어치기로 역공,이태현의 손과 무릎이 먼저 모래에 닿게 하는 극적인 승리를 낚았다.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
97년부터 나락을 거듭하며 풍운아라는 별명까지 얻었던 백승일은 4일 거제체육관에서 벌어진 2001세라젬마스타 거제장사씨름대회 백두장사결정전에서 4년6개월여만에 백두장사 타이틀을 획득하며 재기에 성공했다.
백승일은 이날 2000년 천하장사 이태현(현대)과 연장전까지 가는 혈전을 벌인 끝에 3대 2로 승리,꽃가마를 탔다.
이로써 백승일은 5번째 백두장사 타이틀을 획득했다.
백승일은 첫판과 두번째판을 잡채기로 가볍게 따냈으나 세번째 판을 뒷무릎치기로 내줬고 네번째 판 무승부에 이어 다섯번째 판은 덧걸이로 내주며 2대2의 팽팽한 대결을 펼쳤다.
특히 백승일은 다섯째판에서 왼쪽무릎이 크게 꺾이는 부상까지 당해 연장전 출전조차 불투명했다.
그러나 1분간의 휴식끝에 모래판에 나선 백승일은 들배지기로 공격해 오는 이태현을 거의 넘어지는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오히려 끌어치기로 역공,이태현의 손과 무릎이 먼저 모래에 닿게 하는 극적인 승리를 낚았다.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