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관광목적으로 해외로 출국한 내국인의 비율이 99년에 비해 56%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법무부가 4일 내놓은 ''2000년도 출입국관리통계연보''에 따르면 내국인 출국자의 출국목적은 관광이 2백16만6천7백51명(37.4%)으로 가장 많았고 △사업 1백46만7백1명(25.2%) △친지방문 67만2천3백2명(11.6%) △연수 13만4천8백14명(2.3%) 등이었다.

출국 목적별 증감현황을 보면 관광이 전년에 비해 56.2% 늘어난 것을 비롯 △연수 47.9% △회의참석 38.3% △공무수행이 33.8% 증가했다.

또한 지난해 전국 공항과 항구를 통한 출·입국자수는 2천1백80만1천5백68명으로 99년(1천8백19만2천16명)보다 19.8% 늘었다.

이중 내국인 출국자는 5백79만5천44명으로 99년(4백65만9천9백35명)보다 24.4% 늘었으며 외국인 입국자는 5백21만2천7백29명으로 99년(4백53만4백1명)보다 15.1% 증가했다.

출국 행선지는 일본(1백26만7천8백87명)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중국(1백3만8천1백40명),미국(79만7천5백12명),태국(35만2천4백88명),홍콩(20만6천7백8명) 등의 순이었다.

정대인 기자 bigm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