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미국 나스닥지수 하락에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인터넷관련주가 다시 상승전환하면서 낙폭을 줄이고 있다.

4일 코스닥지수는 오전 10시 35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79.37로 전날보다 0.62포인트, 0.78%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투자신탁증권 조봉래 연구원은 "내일 있을 미국 실업률 발표를 앞두고 외국인과 기관이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며 "그러나 전반적인 흐름은 상승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개인이 57억원의 순매수를 유지하고 있고 외국인은 53억원의 순매도를 보였다. 기관은 17억원의 매도우위를 유지했지만 장 초반보다 매도폭을 많이 줄였다.

제조업과 건설업 그리고 벤처업종 등이 상승 전환했다.

한통프리텔, LG텔레콤, 하나로통신 등 대형통신주가 약세를 보였고 국민카드는 금융감독위원회의 신용카드업 개선방안이 악재로 부각되면서 5.77%의 하락을 보였다.

그러나 새롬기술, 다음, 옥션 등 인터넷 관련주를 포함한 시가총액 상위 대부분이 상승 전환했다.

에스엠, 대영에이브이 등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엔터테인먼트 관련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액면병합을 재료로 최근 거래재개 된 엔터원, 실리콘테크 등은 강세를 지속했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16개 종목을 포함한 254개 종목이고 내린 종목은 하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한 281개 종목으로 상승종목이 많이 들었다. 78개 종목이 보합을 나타냈다.

현투의 조 연구원은 "인터넷주가 다시 상승을 시도하고 있지만 그 보다는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적은 종목이나 A&D 관련종목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