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구리시 수산물 가게에서 또 납 꽃게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일 남양주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구리 수협공판장내 D수산물가게에서 꽃게 4마리를 구입,요리를 하려던 한 소비자가 꽃게 2마리 몸속에 들어 있는 납덩이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날 발견된 납덩이는 낚시추 모양의 8개로 꽃게 몸통속에 들어 있었다.

경찰은 이번 납 꽃게가 지난해 8월 납 꽃게 파동 당시 시중에 유통된 꽃게 가운데 일부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나 시간이 너무 경과한 점으로 미뤄 최근 수입된 꽃게일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D수산 관계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유통경로를 조사중이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