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가 좋지 않은 탓에 선물장만을 위해 할인점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이마트 롯데마그넷 킴스클럽 등 할인점들의 경우 고급화를 지향하고 있기 때문에 가격이 싸면서도 백화점에 비해 손색이 없는 양질의 선물들을 경쟁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홈플러스 등 외국계 할인점들도 예년에 비해 할인 판매행사를 대폭 늘려 소비자들로서는 선택의 폭이 훨씬 넓어졌다.

이마트는 슈퍼푸키 인공지능 로봇(4만5천~5만원),옥스포드 블록(1만3천~4만6천5백원),디지몬 게임기(2만1천~6만6천원),헬로키티 요리시간(4만2천원) 등을 바이어 추천선물로 준비했다.

이벤트 행사도 마련했다.

5일까지 팔리는 완구 판매금 일부와 완구매장에 설치한 모금함에 모인 돈을 사회복지공동모금에 기부하는 "그룹홈 어린이돕기 캠페인"을 실시한다.

초등학생 대상의 독후감 대회도 개최한다.

13일까지 이마트 전점포의 안내데스크에 "해리포터"를 읽고 독후감을 써내면 추첨을 통해 2천1백명의 어린이들에게 학용품과 미술용품 세트 등을 준다.

롯데마그넷은 6일까지 "인기 완구 모음전"을 실시한다.

라이온 콘보이(2만3천9백원),방귀대장 뿡뿡이(1만3천5백원),화장놀이 똘똘이(2만5천5백원) 등이 잠실,관악점을 제외한 전 점포에서 판매된다.

킴스클럽은 금산수삼(5만원),영지버섯(5만~10만원) 등을 어버이날 추천 건강식품으로 준비했다.

삼성테스코에서 운영하는 홈플러스도 컴퓨터 잡화 등 다양한 선물을 마련해 고객들의 발길을 끌어 모으고 있다.

"어린이 기네스대회""어린이 캐릭터쇼" 등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어린이 기네스대회는 한국 기네스협회와 함께 실시하는 행사.어린이날 당일 점포를 찾은 어린이 고객이 던진 야구공의 스피드를 측정해 최고 스피드를 기록한 어린이에게 기네스인증과 경품을 준다.

어린이 캐릭터쇼는 어린이날 당일 어린이를 동반한 고객 가운데 10만원이상을 구매한 사람에게 홈플러스의 캐릭터인 "e파란"인형을 공짜로 증정하는 행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