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페이지의 콘텐츠를 개인휴대단말기(PDA)등 무선 인터넷 단말기로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가공해주는 콘텐츠 변환 솔루션이 개발됐다.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지온소프트(대표 김용준)는 1일 화면이 작고 해상도가 낮아 인터넷 접속 과정이 불편했던 현행 무선 인터넷 서비스의 문제점을 대폭 개선할 수 있는 "싱크프리"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오는 6월부터 판매될 예정인 이 소프트웨어는 홈페이지 화면을 개인휴대단말기(PDA)에 맞게 줄이고 한 페이지를 여러 페이지로 나누거나 여러 페이지를 하나로 통합할 수 있게 해주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지온소프트는 PDA나 포켓PC등 무선 인터넷 단말기의 경우 화면 크기가 작고 해상도가 낮아 홈페이지에 접속할 경우 사용자가 화면을 좌우나 상하로 움직이면서 봐야 하는 불편이 있다며 싱크프리는 이런 문제를 해결한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또 싱크프리를 사용하면 기존 웹 서버나 데이터베이스에 손을 대지 않고도 다양한 디스플레이 크기에 맞춰 콘텐츠를 변환해 서비스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금까지 콘텐츠 전환방식으로 사용돼왔던 스크립트와 템플릿의 경우 개발자가 새로 만든 홈페이지를 미리 볼 수 없기 때문에 미세조정을 위한 변환작업을 여러차례 되풀이해야 했으나 이 제품을 사용하면 이런 불편을 없앨 수 있다는 것이다.

김용준 사장은 "싱크프리를 이용하면 개발자가 시뮬레이팅 창을 통해 바꾼 콘텐츠를 미리 볼 수 있어 무선 인터넷용 홈페이지를 만드는데 드는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일수 있다"며 "기존 홈페이지와 통일감을 유지하면서 질높은 서비스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지온소프트는 무선 이동통신 사업자와 인터넷데이터센터,대형 콘텐츠 공급업체,웹에이전시 등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또 정보기술(IT)업체인 일본 스파크사와 대만 듀오텍사 등과 현지 지사 설립을 협의중이다.

(02)557-6591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