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가수 마돈나의 브래지어가 고급승용차 1대 가격인 2만1천1백50달러(2천5백38만원 상당)에 팔렸다.

런던의 크리스티경매장에 따르면 26일 ''추억의 팝스타 경매''를 실시한 결과 마돈나의 검은색 브래지어가 당초 예상가 4천5백달러의 5배 가까운 고가에 칠레의 패션박물관으로 넘어갔다.

관심을 모은 브래지어의 주인은 영국의 라디오 콘테스트에서 마돈나 브래지어를 따낸 것으로 전해졌으나 주최측은 관례에 따라 신분을 밝히지 않았다.

이날 경매에서는 비틀스 멤버인 폴 매카트니가 작성한 ''풀스 온 더 힐(the fools on the hill)''의 가사가 2만9천9백60달러에 낙찰돼 가장 ''귀한 대접''을 받았고 존 레넌이 인디언 팬에게 보낸 편지와 에릭 크랩턴의 무대의상 등도 입찰 즉시 팔려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