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사장 표문수)이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대규모 의료사업을 벌인다.

SK텔레콤은 26일 소년소녀 가장,무의탁 노인 등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무료 이동진료 및 건강검진을 실시해온 글로벌케어(회장 김병수·전 연세대 총장)에 이동진료차량 운영비,진료비,수술비 등 총 1억5백만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1998년부터 매년 글로벌케어를 통해 소년소녀 가장과 무의탁 노인,기지촌 여성,외국인 근로자 등 소외계층을 위한 의료지원사업을 벌여오면서 지금까지 모두 3억원을 지원,1천5백여명에게 의료혜택을 제공해왔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또 지난 97년부터 베트남 안면기형 어린이 1천여명을 대상으로 무료 시술을 벌이는 등 국제적인 의료혜택도 제공해왔다.

이 회사 이노종 홍보실장(전무)은 "SK텔레콤은 앞으로 특히 캄보디아 라오스 등 국제적 관심이 필요한 제3국에 대해서도 의료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지난해의 경우 ''열려라 더 큰 세상''이라는 슬로건 아래 모두 5백70억원을 투입해 ''소년소녀가장 정보화''''장애청소년 정보화''''농어촌 벽지 초등학교 정보화''''SK텔레콤 임직원과 소년소녀가장과의 자매결연''''김장배추 이웃돕기 캠페인''등 사회기여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왔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