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 거주하는 한국인 남매가 22일 프랑스북부 디나르에서 열린 제8회 국제청년디자이너페스티벌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지난해 프랑스의 패션전문학교 에스모드를 수석 졸업한 신혜리(24)와 99년 베르사유 건축학교를 수석 졸업한 신형철(26) 남매팀은 신소재를 실험적으로 사용하고 `형태와 양감"에 중점을 둔 작품으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들은 5천프랑(약 90만원)의 상금 외에 올해 파리에서 열리는 두차례 의상발표회에 초청받게된다.

파리에서 활동중인 화가 신성희씨의 자제인 이들은 지난해 11월 포르투갈 관광산업진흥청 주최로 프랑스,이탈리아,영국,독일등 6개국에서 선발된 24명의 신인디자이너들이 참석한 가운데 포르투갈 포르토에서 열린 제1회 포르토 국제패션디자이너 콘테스트에서 대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