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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가 560, 74대 회복…외인 6,700억원 순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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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연방기금 금리 인하에 고무된 외국인이 삼성전자를 비롯한 반도체주에 매수세를 집중했다.

    종합지수는 삼성전자가 한때 상한가로 치솟으면서 580선을 넘어섰다가 560대에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도 종합지수와 나란히 사흘 내리 올랐다.

    한때 밀리기도 했지만 나스닥선물이 이틀 연속 상한가를 나타내며 외국인 매수세를 뒷받침했다.

    19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3.31포인트, 4.32% 뛰어오른 563.31을 가리키며 장을 마감했다. 종합지수 560선은 지난 3월 9일 이후 28거래일만에 처음이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71포인트, 3.75% 상승한 74.90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선물 6월물은 개인이 꾸준한 매수세를 유지해 전날보다 2.70포인트, 3.99% 오른 70.45를 가리켰다. 시장베이시스는 -0,10으로 백워데이션 상태.

    거래소 거래량은 5억5,874만주, 거래대금은 3조5,271억원으로 폭발했다. 이날 거래량은 지난 1월 16일 6억627만주 이후 3개월 중 최대 규모다. 거래대금도 지난 1월 12일 3조9,801억원 이후 최다 기록. 코스닥시장 거래는 4억4,730만주, 2조1,950억원 어치로 전날과 비슷했다.

    외국인은 이날 거래소에서만 6,718억원 순매수, 지난 98년 5월 주식시장 완전개방 이후 두번째를 기록했다. 사상 최대 순매수 기록은 지난해 3월 3일 8,557억원이었다. 외국인은 코스닥시장에서도 542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외국인 매수우위는 삼성전자를 2,940억원, 현대전자는 165억원 순매수하는 등 전기전자업종에서 3,838억원으로 집계됐다. 외국인은 아울러 한국전력, 삼성전기 등 우량주와 금융주를 대거 매집했다.

    이날 외국인과 대조적으로 개인과 기관은 차익 및 경계매물을 출회하며 지수의 가히 폭발적인 상승압력을 완화했다. 개인은 3,012억원, 기관은 2,972억원 각각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대우증권 이영원 연구위원은 "사흘 연속 54포인트 이상 상승하자 지수에 대한 부담이 크게 작용했다"며 "오후 들어 개인과 기관이 차익 및 경계매물을 대거 출회하면서 지수 상승폭이 전날보다 좁혀졌다"고 분석했다.

    대신증권 조용찬 책임연구원은 "삼성전자에 대한 외국인의 주식지분율이 58%를 넘어선 것으로 추정되는 등 외국인도 오후 들어 핵심주에 대한 추가 매수에 대한 부담을 느끼기 시작하면서 지수 상승세가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포항제철 등 실적 관련 대형주를 중심으로 외국인이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하면서 현대차, 기아차,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 하락 반전 종목이 속출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삼성전자가 9% 이상 상승하며 23만원선을 회복한 가운데 현대전자가 가격 제한폭까지 치솟아 반도체주 강세를 실감케했다. 아남반도체도 9% 이상 오르며 강세에 합류했다.

    코스닥시장에선 주성엔지니어가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그러나 엠케이전자, 파이컴 등은 하락세를 보이면서 등락이 엇갈렸다.

    거래소 SK텔레콤이 강세를 보임에 따라 통신업종지수는 전날보다 5% 이상 크게 올랐다. SK텔레콤은 1만6,500원, 8.27% 오르며 20만원대를 회복했다. 21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텔레콤이 20만원대를 회복한 것은 지난 달 21일 이후 29거래일만에 처음이다.

    한국통신도 전날보다 3% 이상 오르며 6만원선에 바짝 다가섰다. 코스닥시장에선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업체인 드림라인이 상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한통프리텔, 한통엠닷컴, LG텔레콤, 하나로통신 등이 4~5% 큰 폭 올랐다.

    은행주와 증권주도 강세가 두드러졌다. 삼성증권이 11% 넘게 오른 것을 비롯해 국민은행, 신한은행, 주택은행이 2~5%의 큰 폭 올랐다. 이에 힘입어 금융업종지수는 전날보다 4% 이상 상승했다. 반면 코스닥시장에서는 금융업종만 전날보다 1% 이상 빠졌다.

    옥션이 1분기 흑자전환으로 상한가에 오른 것을 비롯해 새롬기술, 다음 등 인터넷 관련주가 이틀 연속 가격 제한폭을 채웠다.

    대신경제연구소 정윤제 수석연구원은 "대외여건 안정, 고객 예탁금 확대, 적대적 인수·합병(M&A)사모펀드 수혜 등 분위기가 호전된데다 미국의 전격적인 금리인하가 큰 힘을 실었다"면서 "이같은 추세가 내일에도 확인되면 코스닥 랠리의 시작을 기대해도 좋을 듯하다"고 말했다.

    이날 거래소에서 오른 종목은 상한가 23개를 포함해 551개였으며 내린 종목은 하한가 4개를 비롯해 255개로 오른 종목의 절반 수준이었다. 코스닥시장 상승 및 하락종목 수는 452개, 158개로 나타났다.

    한경닷컴 임영준기자 yjun19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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