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관과 외국인이 모처럼 쌍끌이 매수에 나서며 주가가 큰폭으로 치솟았다.

18일 국내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6백64억,5백70억원등 모두 1천2백34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1천2백78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한 개인들의 매물을 소화하며 상승장을 주도했다.

국내기관의 이날 순매수는 지난 17일에 이어 이틀째다.

그러나 지난 17일의 순매수 규모가 6천7백만원에 불과해 기관들이 본격적인 순매수로 돌아선 것은 지난 11일이후 이날이 사실상 처음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이날 순매수만을 놓고 기관들이 본격적인 매수대열에 가담했다고 보기에는 시기상조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현대투신 성금성 이사는 "이날 기관들이 순매수를 기록한 것은 투신사들이 주도한 것"이라며 "투신사의 경우 지수가 상승기미만 보이면 프로그램 매수를 하도록 시스템화돼 있어 이를 추세적 상승의 신호로 보기는 무리"라고 말했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