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9혁명''직후 이승만 전 대통령과 이기붕 일가가 보유하고 있던 재산에 대한 정부 차원의 광범위한 조사가 진행됐음을 보여주는 기록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정부기록보존소가 18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60년7월 허정 과도내각은 이들의 국내 재산을 조사해 이 전 대통령의 재산 15억환,이기붕 가족의 재산 5억환등 이들 일가의 총 재산이 20억환이란 사실을 확인했다.

이같은 액수(20억환)는 작년 서울시의 소비자물가가 60년에 비해 46.4배 오른 것을 감안하면 9백28억원에 이르는 것이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