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뮤추얼펀드 '찬바람'..잔고 올들어 2.3%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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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에서 판매하는 해외 뮤추얼펀드가 일반 투자자의 관심을 별로 얻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내외적인 주식시장 침체의 영향으로 신규 자금 유입이 미미해져 일부 증권사들은 사실상 간판만 걸어놓은 상태다.
18일 투신협회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와 씨티은행이 판매하고 있는 해외 뮤추얼펀드 판매잔고는 작년말 1천8백71억원에서 지난 16일 현재 1천8백28억원으로 2.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나마 씨티은행의 판매고가 작년말 5백36억원에서 6백16억원으로 14.9% 증가한 것을 제외하면 한투 굿모닝 미래에셋 삼성 현대 등 국내 증권사의 판매고는 9.1%나 줄어들었다.
국내 증권사 중에는 슈로더 펀드를 판매하는 대투증권과 피델리티 펀드를 판매하는 제일투신이 작년말보다 판매고를 소폭 늘려놨을 뿐이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작년말부터 원·달러환율이 상승추세를 보이면서 일부 투기세력이 해외 뮤추얼펀드에 몰려들었지만 연초에 이익을 실현하고 빠져나갔다"며 "장기투자 차원에서 해외 뮤추얼펀드에 대한 일반 투자자의 관심은 작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
대내외적인 주식시장 침체의 영향으로 신규 자금 유입이 미미해져 일부 증권사들은 사실상 간판만 걸어놓은 상태다.
18일 투신협회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와 씨티은행이 판매하고 있는 해외 뮤추얼펀드 판매잔고는 작년말 1천8백71억원에서 지난 16일 현재 1천8백28억원으로 2.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나마 씨티은행의 판매고가 작년말 5백36억원에서 6백16억원으로 14.9% 증가한 것을 제외하면 한투 굿모닝 미래에셋 삼성 현대 등 국내 증권사의 판매고는 9.1%나 줄어들었다.
국내 증권사 중에는 슈로더 펀드를 판매하는 대투증권과 피델리티 펀드를 판매하는 제일투신이 작년말보다 판매고를 소폭 늘려놨을 뿐이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작년말부터 원·달러환율이 상승추세를 보이면서 일부 투기세력이 해외 뮤추얼펀드에 몰려들었지만 연초에 이익을 실현하고 빠져나갔다"며 "장기투자 차원에서 해외 뮤추얼펀드에 대한 일반 투자자의 관심은 작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