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최근 인천 대우자동차 노조원 폭력사태에 대한 책임을 물어 이무영 경찰청장을 경질한다는 방침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의 고위 관계자는 18일 ""국민의 정부"는 민주주의와 인권을 국정의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삼고 있다"고 상기 시키고 "대우자동차 폭행사건의 원인제공에 대한 논란이 없는 것은 아니나 경찰 최고책임자에 대한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이 청장의 교체를 기정사실화 했다.

후임 경찰청장에는 이대길 경찰대학장과 이팔호 서울경찰청장,최기문 경찰청 차장등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통령은 지난 17일 국무회의 석상에서 대우사태와 관련,유감을 표명한후 "경찰이 먼저 모범을 보이고 반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근 기자 yg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