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과 외국인이 현대중공업을 나란히 순매도 금액 1위에 올렸다.

하이닉스반도체(옛 현대전자) 미국법인에 대한 12억달러 구매보증에 대한 실망매물 출회가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기관과 외국인은 구매보증 문제가 불거진 지난 13일도 현대중공업을 각각 224.6억원과 27.2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16일 기관은 현대중공업을 68.8억원 순매도한 것을 비롯, SK텔레콤 18.1억원, LG전자 16.2억원, 국민은행 14.3억원, 삼성SDI 10.3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대우증권 29.1억원, 대신증권 22.3억원, 현대증권 10.6억원, 삼성화재 10.6억원 등 금융주와 삼성전자 21.3억원, 삼성물산 18.7억원, 제일기획 10.2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한편 외국인은 현대중공업을 31.5억원, 삼성물산 29.5억원, 신한은행 17.2억원, 국민은행 11.9억원, SK 9.3억원 등은 매도우위를 나타냈으나 삼성전자 53.4억원, 현대차 40.3억원, 주택은행 20.3억원, SK텔레콤 17.3억원, 삼성SDI 9.6억원은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이날 거래소에서 기관은 50.4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은 11.7억원을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