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이 1백원 오르면 삼성SD의 주당순이익(EPS)이 2천2백원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이 회사 매출액의 85%정도가 달러표시인 반면 원재료의 80% 이상이 원화표시여서 환율상승에 대한 수혜폭이 클 것으로 전망됐다.

대신경제연구소는 12일 삼성SDI에 대해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이익민감도를 따져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대신이 올해 평균환율을 1천2백98.1원으로 예상하고 계산해본 결과 삼성SDI의 경상이익은 8천3백22억원,EPS는 1만2천9백36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환율이 이보다 1백원 오른 1천3백98.1원일 경우 경상이익은 9천7백35억원,EPS는 1만5천1백42원으로 각각 17%씩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