不大其棟,
부대기동

不任其重.
불임기중

重莫若國,
중막약국

棟莫若德.
동막약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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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둥을 큰 것으로 하지 않으면 무게를 견뎌내지 못한다. 무겁기로는 나라의 일 만한 것이 없고, 그 무게를 지탱할 기둥으로는 덕 만한 것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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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유안(劉安)의 ''회남자 태족훈(淮南子 泰族訓)''에 있는 말이다.

우리나라 문화유산 가운데 일반인이 접근하기 가장 쉽고 또 가장 즐겨 찾는 곳이 바로 전국 각지에 산재해 있는 고찰(古刹)들이다.

고찰 주변은 산수풍광이 수려해 관광자원으로서의 가치도 높다.

규모가 크고 오래된 절일수록 지붕을 떠받치고 있는 기둥도 우람하다.

우리는 흔히 청소년들을 "나라의 기둥"으로 일컬으며, 그들이 장차 이 나라를 이끌고 나갈만큼 큰 재목 큰 기둥으로 자라기를 바란다.

큰 나라를 건설하려면 기둥이 크고 든든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병한 < 서울대 명예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