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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우전자 '기업가치 높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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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우전자가 ''돌연'' 마케팅을 강화하고 나섰다.

    워크아웃중인 기업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공격적이다.

    오는 5~6월중으로 예상되는 채권단의 출자전환 및 지분매각 일정의 확정에 앞서 기업가치를 최대한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워크아웃 중에도 선방했다=지난해 대우전자는 워크아웃으로 인한 기업 이미지 손상과 운영자금 부족으로 인한 생산차질에도 불구하고 냉장고 세탁기 청소기 등의 내수시장을 20% 이상 차지했다.

    TV와 VTR 전자레인지도 15% 이상을 유지하는 등 전 가전제품이 15∼25%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1백66억원에 그쳤지만 대우자동차로부터 받지 못한 카오디오 납품대금 1백92억원과 세진컴퓨터랜드의 부도로 인한 대손충당금 1백48억원을 감안하면 실제 영업이익은 5백억원이 넘는다.

    올해 매출은 지난해보다 7% 가량 늘어난 3조4천2백30억원,영업이익은 6배 증가한 1천24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대우전자 관계자는 밝혔다.

    ◇구조조정을 가속한다=현금확보를 위한 사업부 매각과 인원감축 등의 구조조정을 지속적으로 전개키로 했다.

    올해 방위산업과 반도체 등 10여개 비주력 사업부문을 매각해 2천여억원의 현금 유동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 자금은 연구개발(R&D)과 생산라인 건설에 투자키로 했다.

    해외법인 및 지사도 지난해 89개에서 62개로 축소한데 이어 올해 8곳을 추가로 줄여 핵심거점별로 54개만 남겨놓을 방침이다.

    인력도 6백명의 인원을 추가로 정리,5천2백명으로 줄이기로 했다.

    이 회사의 또다른 관계자는 "아직까지 전자레인지와 TV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각각 4위와 7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현재의 기업가치를 유지시켜 매각조건을 유리하게 만들어 나가는데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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