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베르토 후지모리 전 대통령의 10년 독재 청산과 민주주의 정착을 좌우할 페루 대선과 총선이 8일(현지시간) 국제선거인단의 감시 아래 실시됐다.

이번 대선에는 부정부패 스캔들로 탄핵을 당한 후지모리와 블라디미로 몬테시노스 전 국가정보부장에 대한 수사로 정국이 어수선한 가운데 치러졌으며 "페루의 가능성" 당의 알레한드로 톨레도와 국민단합당 로데스 플로레스 전의원, 전직 대통령인 앨런 가르시아 등 8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톨레도와 플로레스가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으나 모두 1차투표에서 과반수 득표가 힘들 것으로 보여 결선투표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공식결과는 한국시간으로 9일 낮 12시께 나올 예정이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