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지역 백화점들이 매장을 대대적으로 뜯어 고치고 있다.

짧게는 한달,길게는 6개월에 걸친 대규모 리뉴얼 작업을 통해 뜨거워지는 강남상권의 고객쟁탈전에 대응하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잠실점 리뉴얼 작업에 들어가 오는 8월까지 6개월에 걸쳐 리뉴얼 작업을 진행키로 했다.

잠실점은 우선 1층의 수입 명품 매장을 2배 가까이 늘릴 계획이다.

리뉴얼 작업이 끝나면 명품매장 면적이 현재 2백40평에서 4백70평으로 커진다.

롯데는 리뉴얼 작업 기간에 수원시 팔달구 영통지구에 있는 ''훼미리타워'' 지하 1층과 지상1,2층을 빌려 이곳 1천1백70평 매장에서 입점업체들이 임시 영업토록 했다.

뉴코아도 반포의 강남점 내부를 3월5일부터 지난 5일까지 한달간 뜯어 고쳤다.

이어 내달초까지는 점포 외벽공사를 하기로 했다.

공사의 초점은 의류 잡화 등 패션상품 매장을 최대한 넓히고 매장 안팎을 고급스럽게 꾸미는 것.

이에앞서 신세계 역시 강남고속버스터미널 옆에 있는 강남점 지하 식품매장을 대대적으로 개조했다.

강창동 기자 cd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