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街)는 이번주(9~13일) 추석연휴를 앞두고 증시 투자자 사이 관망 심리가 확산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지난주 국내 증시 급락으로 일부 종목을 중심으로 기술적 반등이 나올 수 있어 현금 비중 확대의 기회로 삼으라고 조언했다.8일 NH투자증권은 이번주 코스피지수 예상 흐름 범위로 2500~2630을 제시했다. 지난주 국내 증시가 부진한 데다 미국 금리인하 기대감이 하방을 지지하겠지만 추석 연휴를 앞둔 대기 관망심리와 미국 경기침체 우려 재부각에 상단이 제한될 것으로 예상했다.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가 오는 16~18일 추석연휴로 휴장이 예정된 데다 해당 기간동안 미국에서 다양한 경제지표가 나오고, 19일에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결정이 있을 예정"이라며 "빅이벤트들이 예정된 상황에서 추석연휴를 맞이하는 만큼 투자자들의 관망심리가 강할 공산이 크다"고 내다봤다.최근 나온 경제지표들은 시장에 우호적이지 않은 상황이다.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7.2로 시장 예상치(47.5)를 밑돌았으며, S&P글로벌이 발표한 8월제조업 PMI 역시 47.9를 기록해 전망치(48.0)를 하회했다.지난달 5일 뉴욕증시가 제조업 지표 부진에 고용지표 부진까지 더해지면서 급락한 데 이어 또 다시 경기침체 우려에 대한 공포가 시장에 조성됐다.김 연구원은 "미국의 금리인하가 단행되기 전에 미국의 경기둔화 조짐이 먼저 커지고 있는 것은 증시에서 금리인하를 호재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요인이 될 수 있다"며 "실제 금리인하의 경기부양 효과가 나타나게 되면 주식시장에 긍정적일 수 있지
백문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 백 번 듣는 것보다 한 번 보는 게 낫다는 말이다. 가짜뉴스 홍수 속 정보의 불균형을 조금이라도 해소하기 위해 주식 투자 경력 18년1개월의 ‘전투개미’가 직접 상장사를 찾아간다. 회사의 사업 현황을 살피고 임직원을 만나 투자자들의 궁금증을 해결한다. 전투개미는 평소 그가 ‘주식은 전쟁터’라는 사고에 입각해 매번 승리하기 위해 주식 투자에 임하는 상황을 빗대 사용하는 단어다. 주식 투자에 있어서 그 누구보다 손실의 아픔이 크다는 걸 잘 알기에 오늘도 개인투자자 입장에서 기사를 쓴다. <편집자주>“미국 R사와 협력한 반도체용 전구체 핵심 원료 3공장이 이달 말 가동됩니다. 연매출 300억원 증가를 기대하는데 올해 사상 최대 실적에 도전하겠습니다.”함석헌 제이아이테크 대표(1977년생)는 지난 6일 경영 성적표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 회사는 반도체용 전구체, 포토마스크 케이스 및 원단을 생산·판매한다. 덩치를 키우기 위해 CCU(탄소 포집 및 활용), 반도체용 특수가스 분리정제, 2차전지 전해액, OLED 유기재료 중간체 및 완제품 합성 등의 제조·판매 사업도 하고 있다. 함 대표의 언론사 인터뷰는 올해 처음이다.본사는 전라북도 군산시 중가도길 16에 있다. 서울에서 자동차로 3시간 30분 걸린다. 1공장이 있는 본사의 면적은 1만780㎡이고, 제조시설과 연구시설·위험물창고·사무동이 있다. 인근에 있는 2공장의 면적은 1만3222㎡, 3공장은 3만1508㎡를 자랑한다. 반도체용 전구체 생산 …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10여곳이 고객사제이아이테크의 핵심 사업은 박막형성용 핵심 소재인 전구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최근 중학개미(중국 주식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자)들이 홍콩 증시에서 팝마트(POP MART)를 집중 매수하고 있다. 캐릭터 지적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한 완구 사업이 성공을 거두면서 상반기 최대 실적을 거둔 영향으로 풀이된다.中 소비 위축에도...호실적 이어가는 장난감회사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최근 한 달(8월6일~9월5일) 사이 홍콩 증시에서 중학개미들의 순매수 1위 종목은 중국 장난감 회사 팝마트로 나타났다. 이들은 총 569만5473달러(약 75억6000만원)어치를 샀다. 이 회사의 주가는 올 들어 꾸준히 상승세다. 한 달 사이 약 27% 뛰었다. 올해 연간 기준으로 주가는 2배 이상(142.23%) 상승했다.샤오미(20%)와 BYD(13%), 알리바바(7%), 바이두(-31%) 등 중학개미 인기종목들의 연간 상승률을 훨씬 웃돌고 있다. 주가가 고공행진하면서 팝마트의 시가총액은 649억홍콩달러(약 11조8000억원)에 육박하고 있다.주가를 견인하는 요인은 '호실적' 영향이 크다. 2010년 설립된 팝마트는 IP를 기반으로 장난감을 만들어 파는 회사다. 장난감 랜덤박스(럭키박스) 판매를 계기로 대륙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랜덤박스는 개봉하기 전까지 내용물을 알 수 없다. 구매자의 호기심과 기대감을 자극해 젊은층 사이에서 불티나게 팔렸다. 2016년 대표 캐릭터 몰리(Molly)를 선보이는 등 꾸준히 자체 IP를 출시하고 있다. 디즈니, 포켓몬, 헬로키티, 카카오프렌즈, 라인프렌즈 등 글로벌 유명 캐릭터와의 협업을 통해 관련 상품을 선보인 바 있다. 오프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