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최근 일본 광(光)통신회사인 후지쿠라와 초고속 인터넷 접속에 필요한 케이블 모뎀 10만대를 공급키로 계약을 맺었다고 5일 밝혔다.

이 모뎀(모델명 SCM-120U)은 LAN(구내통신망)에 접속할 때 필요한 이더넷카드 없이도 PC에 접속할 수 있게 해주는 USB인터페이스 모뎀으로 설치가 간편한 것이 특징이라고 삼성전자측은 설명했다.

일본의 케이블모뎀 시장은 99년 20만대에서 지난해 60만대로 커졌고 올해는 1백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수출로 삼성전자는 일본 시장의 10%를 차지할 수 있게 됐다.

김광현 기자 kh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