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유라시아 철도기구 가입 추진 .. 경의선 연결 '시너지'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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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9월말 복원 예정인 경의선을 동유럽까지 잇기 위해 유럽과 아시아 사회주의국가의 철도협의체인 유라시아철도협력기구(OSShD)에 회원국으로 가입키로 했다.
건설교통부는 5일 "경의선을 유럽까지 연결하는 철의 실크로드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OSShD에 가입하는 것이 필수"라며 "경의선 복원에 맞춰 이 기구에 회원 가입을 신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라시아철도협력기구는 아시아횡단철도와 동유럽국가간 철도를 이용하는 중국 러시아 폴란드 등 27개 사회주의국가들로 이뤄진 철도기구로 지난 56년 설립됐다.
북한도 회원국으로 가입돼 있다.
건교부 관계자는 "유라시아철도기구에 가입해야만 이들 국가의 철도를 경의선과 연결해 이용할 수 있다"며 "이 기구 가입을 계기로 우리나라는 남한내에 머물러있던 ''철도 섬나라''에서 탈피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회원국들은 철도요금과 운송표준 등을 협의를 통해 결정하거나 변경한다"며 "우리나라가 회원국으로 가입하면 다른 회원국과 별도의 협정을 맺지 않고도 동유럽국가의 철도를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건교부는 "지금까지 27개국 회원국 모두에 한국의 가입문제에 대한 의견을 비공식적으로 타진한 결과 26개국이 한국의 회원가입에 반대하지 않는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밝히고 "북한은 반대의사를 표현하지 않은 채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고 말했다.
고기완 기자 dadad@hankyung.com
건설교통부는 5일 "경의선을 유럽까지 연결하는 철의 실크로드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OSShD에 가입하는 것이 필수"라며 "경의선 복원에 맞춰 이 기구에 회원 가입을 신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라시아철도협력기구는 아시아횡단철도와 동유럽국가간 철도를 이용하는 중국 러시아 폴란드 등 27개 사회주의국가들로 이뤄진 철도기구로 지난 56년 설립됐다.
북한도 회원국으로 가입돼 있다.
건교부 관계자는 "유라시아철도기구에 가입해야만 이들 국가의 철도를 경의선과 연결해 이용할 수 있다"며 "이 기구 가입을 계기로 우리나라는 남한내에 머물러있던 ''철도 섬나라''에서 탈피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회원국들은 철도요금과 운송표준 등을 협의를 통해 결정하거나 변경한다"며 "우리나라가 회원국으로 가입하면 다른 회원국과 별도의 협정을 맺지 않고도 동유럽국가의 철도를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건교부는 "지금까지 27개국 회원국 모두에 한국의 가입문제에 대한 의견을 비공식적으로 타진한 결과 26개국이 한국의 회원가입에 반대하지 않는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밝히고 "북한은 반대의사를 표현하지 않은 채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고 말했다.
고기완 기자 dad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