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매도가 점증하며 종합지수 500선 회복 시도를 무위로 돌려놓고 있다.

정부의 증시안정화 대책이 별다른 실효를 거두기 힘들다는 시장의 평가가 퍼지며 오히려 하락폭이 커지는 모습이다.

원/달러 환율은 오후 들어 1,350원대에 재진입했고 나스닥선물도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4일 오후 종합주가지수는 낙폭을 조금씩 넓혀 1시 51분 현재 전날보다 6.31포인트, 1.25% 내려 496.95를 가리켰다.

코스닥지수는 거래소와 연동하며 추가하락, 1.56포인트, 2.36% 내린 64.68을 나타냈다.

외국인의 순매도규모가 1,300억원으로 증가한 가운데 개인과 기관은 각각 583억원과 683억원 순매수중이다.

증시대책 발표 직후 3%를 넘어서던 증권주 상승폭이 1.92%로 줄어들었다. 포항제철 상승에 힘입어 철강금속업종가 1% 정도 상승을 유지중이다.

외국인 매도공세에 큰 폭 하락중인 삼성전자 약세로 전기전자업종이 2.71% 내리고 은행주는 전날의 강세를 잇지못하고 3.79% 하락했다.

LG전자가 2.07%, 현대중공업이 1.45% 오른 반면 삼성SDI는 3.25% 내렸다.

코스닥시장에서는 한통프리텔과 한통엠닷컴이 여전히 1% 안팎 약세에 머물러 있다. 시가총액 상위 20종목중 LG텔레콤과 하나로통신이 각각 8.07%와 1.38% 오르고 엔씨소프트가 2.11% 오르는데 그쳤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