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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결산 상장사 2000년 실적] '이익편중' 상위 5社가 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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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12월 결산 상장법인(제조업 4백96개사)은 1천원어치의 제품을 팔아 36원의 순이익을 남겼다.

    그러나 자기자본 이익률(ROE)은 은행금리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순이익 중 삼성전자의 순이익이 69%나 차지해 편중 현상이 극심했다.

    특히 현대그룹의 막대한 적자는 전체 순이익을 갉아먹는 주범으로 작용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와 정보통신 업종의 실적이 크게 좋아졌다.

    12월 결산 상장법인의 지난해 재무구조는 다소 악화됐다.

    총부채가 3백9조2천88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5.1%나 증가했다.

    그 결과 부채비율은 1백41.1%에서 1백50.9%로 높아졌다.

    ◇1천원어치 팔아 36원 남겼다=이 상장사들은 지난해 4백84조8천4백72억원의 매출액에 8조6천9백8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1천원어치를 팔아 36원의 순이익을 냈다는 얘기다.

    영업이익은 36조4천2백13억원에 달했다.

    순수한 영업활동으로 1천원어치를 판매해 81원의 영업이익을 남긴 것이다.

    현대그룹을 제외하면 순이익이 14조8천4백89억원에 달했다.

    대규모 이자비용,대손상각 등에 따라 현대그룹이 6조1천5백2억원의 적자를 낸 탓이다.

    현대그룹을 포함한 12월 결산 상장사들의 자기자본 이익률(ROE)은 은행금리보다 낮은 4.25%로 나타났다.

    99년 7.13%에서 2.88%포인트나 떨어졌다.

    12월 결산 상장사들이 총자본을 1년짜리 은행 정기예금(금리 6~7%)에 고스란히 맡겨두기만 못했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의 영향력=예년처럼 전체 순이익 중 삼성전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했다.

    상장사 중 최대인 삼성전자의 순이익은 6조1백45억원으로 전체 8조6천9백87억원의 69.14%나 차지했다.

    전체 순이익에서 현대그룹을 제외하면 삼성전자 순이익 비중은 40.50%였다.

    삼성전자는 1천원어치를 팔아 1백75원의 순이익을 남겼다.

    삼성전자에다 한국전력 포항제철 한국통신 SK텔레콤 등 순이익 상위 4개사의 순이익은 무려 11조4천46억원으로 현대그룹을 제외한 전체 순이익의 76.80%에 달했다.

    앞으로도 이들 5개 기업의 순이익 동향이 12월 결산 상장사의 순이익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는 이유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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