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이 지난3월말로 끝난 2000회계연도중 5백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금융계에 따르면 동양종합금융은 지난99회계연도중 5백63억원의 당기순익을 냈으나 지난해 가결산 결과 적자로 돌아섰다.

동양종금 관계자는 "동아건설에 대한 파산결정과 한국부동산신탁 부도 등의 영향으로 대손충당금 적립분이 커져 적자가 불가피했다"고 말했다.

한불종금은 99년 5백92억원의 적자를 낸데 이어 2000년에도 5백억원대의 적자를 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지난99년 2백47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현대울산종금도 적자경영을 면치 못한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금호종금은 가결산 결과 지난2000회계연도중 50억원 내외의 당기순익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