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통신주 및 인터넷주 하락과 함께 낙폭을 넓히며 66을 뚫고 내렸다. 장중 65선은 지난 1월 11일 63.19를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

3일 코스닥지수는 오전 11시 8분 현재 65.89를 가리키며 전날보다 2.41포인트, 3.51% 내렸다.

한통프리텔을 비롯한 통신주가 약세에 머물러 있는 가운데 다음, 새롬기술, 한컴 등이 7% 안팎 급락하면서 지수를 끌어 내렸다.

개인은 나흘만에 순매도로 전환해 54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0억원 이상의 동반 순매수다.

업종별로는 벤처업이 4.6%로 낙폭이 가장 크고 나머지 업종은 건설업이 1% 대 하락인 것만 제외하곤 3% 이상 내렸다.

강관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미 나스닥지수 회복을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 시장 불안감을 가중시키고 있다"며 "거래소 동향을 살피며 지수바닥을 확인하는 게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