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화예금가입 '가파른 증가' .. 지난달 1억600만달러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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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원 달러 환율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환차손을 피할 수 있는 외화예금 가입자가 크게 늘고 있다.
외환은행은 지난 3월말 현재 외화예금 잔액은 36억8천7백만달러로 지난 2월말(35억8천1백만달러)보다 1억6백만달러 늘었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27일엔 잔액이 39억9백만달러에 달하기도 했다.
외환은행의 외화예금 잔액은 국내은행 전체 외화예금 중 35%대를 차지한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개인의 외화예금 가입이 증가하고 있는 것.외환은행에 외화예금을 가입한 개인 계좌수는 지난 1월말 27만5천8백49개에서 2월말 27만8천21개로 한달사이 2천1백72개나 늘었다.
3월 들어서도 외화예금에 새로 가입하는 사람들이 계속 증가, 외화예금 개인 계좌수는 28만개를 넘어섰다고 외환은행은 밝혔다.
외화예금 가입자가 늘고 있는 것은 달러 등 외화로 입.출금을 하기 때문에 환율이 오르더라도 환차손을 입을 가능성이 적기 때문이다.
외환은행 외환사업부 김기형 과장은 "환율 폭등세가 이어지면서 정기적으로 해외에 돈을 부쳐야 하는 유학생 부모나 해외 출장이 잦은 사람들이 외화예금을 많이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차병석 기자 chabs@hankyung.com
외환은행은 지난 3월말 현재 외화예금 잔액은 36억8천7백만달러로 지난 2월말(35억8천1백만달러)보다 1억6백만달러 늘었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27일엔 잔액이 39억9백만달러에 달하기도 했다.
외환은행의 외화예금 잔액은 국내은행 전체 외화예금 중 35%대를 차지한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개인의 외화예금 가입이 증가하고 있는 것.외환은행에 외화예금을 가입한 개인 계좌수는 지난 1월말 27만5천8백49개에서 2월말 27만8천21개로 한달사이 2천1백72개나 늘었다.
3월 들어서도 외화예금에 새로 가입하는 사람들이 계속 증가, 외화예금 개인 계좌수는 28만개를 넘어섰다고 외환은행은 밝혔다.
외화예금 가입자가 늘고 있는 것은 달러 등 외화로 입.출금을 하기 때문에 환율이 오르더라도 환차손을 입을 가능성이 적기 때문이다.
외환은행 외환사업부 김기형 과장은 "환율 폭등세가 이어지면서 정기적으로 해외에 돈을 부쳐야 하는 유학생 부모나 해외 출장이 잦은 사람들이 외화예금을 많이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차병석 기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