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1일부터 7일까지 쿠바 아바나에서 개최되는 국제의회연맹(IPU) 총회때 남북 국회회담이 열릴 전망이다.

국회 관계자는 28일 "작년 자카르타 IPU 총회에서 우리측이 남북 국회회담을 제의하자 북측 최태복 최고인민회의 의장이 "쿠바 총회에서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며 "그동안 간접접촉을 통해 의견을 전달해온 만큼 이번에는 공식 회담이 성사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비공식 채널을 통해 알아본 결과 이번 IPU 총회 북측 대표단으로 김윤혁 최고인민회의 상임위 서기장 등 5명이 파견될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남측 대표인 이만섭 국회의장은 남북회담이 성사되면 국회의장단 및 의원들의 서울.평양 상호방문 등을 제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총회에는 이 의장외에 민주당 정대철 유재건,한나라당 정재문 이연숙,자민련 이재선 의원 등이 참석한다.

윤기동 기자 yoonk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