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브정보통신(대표 박규홍)은 유무선 정보통신장비 전문업체다.

지난 96년 설립됐으며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에 본사를 두고 있다.

97년 정보통신부에 의해 유망정보통신기업으로 선정됐으며 지난해엔 본사로부터 100대 유망벤처기업으로 뽑히기도 했다.

아비브(AVIV)란 히브리어로 봄을 뜻한다.

박 대표는 "봄과 같이 창조와 희망의 젊은 벤처기업이라는 의미에서 회사이름을 이렇게 지었다"고 설명했다.

아비브정보통신은 데이터 전송의 시작과 마지막 단계에서 데이터를 변환하거나 분리하는 통신장비를 주로 생산한다.

주요제품으로는 <>홈PNA스위치 <>광 다중화장비 <>ADSL <>WDM(광전송장비) <>CID(발신자정보표시 단말기)등이 있다.

홈PNA스위치(아비브8M)는 기존 전화선로를 이용해 각 가입자가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반도록 해 주는 장비다.

기존의 전화망을 전혀 변경하지 않고 네트워크를 구현함으로써 네트워크 구성경비를 최소로 할 수 있으며 설치 및 유지보수가 용이하다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CID는 전화통화전 액정화면을 통해 발신자의 전화번호 및 이름을 확인할수 있는 장치다.

전화를 선택적으로 받을수 있기 때문에 장난전화나 폭력전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수 있다.

이 회사는 설립 4년만에 흑자기조를 확고히 다졌다.

지난 99년 실적은 매출액 1백12억원에 순이익이 7억4천만원이었다.

지난해엔 2백5억9천만원의 매출액에 28억2천만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현재 자본금은 47억2천5백만원이며 2000년 ROE(자기자본이익률)는 48%에 육박했다.

회사측은 주당순이익(EPS)이 지난해 3천7백38원에서 올해엔 5천7백20원 수준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아비브정보통신은 5천만원으로 출발했으나 지난해까지 5차례의 유상증자를 통해 지난해 2월초 자본금이 19억9천만원으로 불어났다.

곧이어 23억6천만원(액면가 5천원)규모의 무상증자를 단행해 발행주식이 급증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8월 하나증권을 코스닥등록을 위한 주간사증권사로 선정했으며 오는7월께 등록본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031)424-2626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