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폴드3가 새롭게 발표되면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신약개발의 A to Z가 가능해지는지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커졌다. 이전까지는 AI의 예측이 실험 결과와 일치하지 않는 한계점이 있었다. 알파폴드3가 저분자화합물 신약개발의 과정을 압축할 것으로 보지만 여전히 더 개선돼야 할 점이 남아 있다.구글의 ‘알파폴드3(AlphaFold3)’ 공개와 엔비디아의 ‘바이오네모(BioNeMo)’ 플랫폼 발표로 신약개발 분야에서 알파폴드와 AI 활용도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2021년 발표된 알파폴드2는 단백질 구조 예측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알파폴드2가 단백질 다량체(multimer)를 포함한 구조 예측의 정확성과 속도에서 큰 진전을 이루었다면, 알파폴드3는 더욱 미세한 단백질과 저분자 리간드의 상호작용까지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다.알파폴드2와 알파폴드3의 모델 구조(model architecture)를 비교하면, 알파폴드3는 확산모델(diffusion model)을 이용한 반복과정(iteration)을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저분자 신약개발 분야에서는 ‘디프독(Diffdock)’과 같이 확산 모델을 이용한 단백질-리간드의 바인딩 포즈(binding pose, 상호작용 형태)를 예측하는 AI 모델이 이미 활용되고 있다.알파폴드3는 기존 진화 유전 정보, 다중서열정렬(MSA) 모듈을 이용한 단백질 구조 예측과 함께 단백질-리간드 상호작용 예측을 위해 확산 모델을 추가로 활용하고 있다. 디프독은 엔비디아의 신약개발 플랫폼인 바이오네모에도 포함됐으며, 기존의 분자 결합(molecular docking)을 대체하거나 보완하는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 알파폴드2의 한계점 극복한 알파폴드3알파폴드2가 단백질 구조 예측의 혁신을 이루었지만,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문
세포 배양 배지 전문기업 엑셀세라퓨틱스가 6월에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일정을 진행한다. 지난해 11월에 한국거래소 상장 예비심사를 시작해 6개월 만에 승인을 받았다.엑셀세라퓨틱스는 2015년 이의일 대표가 설립한 이래 배지 국산화를 목표로 세포 배양 배지 기술 및 제품을 개발하고 출시해왔다.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소부장기업 인증을 받은 바이오 소재 전문기업이다. 세계 최초 무혈청 화학조성 배지배지는 세포의 성장을 위해 필요한 영양분(먹이)이다. 세포의 생산효율과 품질을 결정하는 역할을 하기에 세포유전자치료제(CGT)의 핵심 소재로 간주된다. 현재 국내 기업들은 대부분 해외 기업으로부터 세포 배양 배지를 수입해 사용한다.엑셀세라퓨틱스는 차별화된 세포 배양 배지를 만들기 위해 세계 최초로 GMP 등급 무혈청 화학조성 배지를 개발했다. 이전의 배지는 대부분 동물에서 유래한 혈청을 이용해 만들었다. 대표적으로 소 태아의 혈청인 ‘우태아혈청(FBS)’이 많이 사용된다.2세대 배지는 혈소판 등 인간 유래 물질을 사용해 배지를 만든다. 엑셀세라퓨틱스에 따르면 2세대 무혈청 배지 또한 인간 유래 물질을 활용하고 있어 바이러스 감염 문제에서 자유롭지 않다.반면 무혈청 화학조성 배지는 동물 유래 혈청을 포함하지 않으며 화학적으로 규명 가능한 성분으로만 이뤄진 배지를 의미한다. 동물 유래 혈청의 단점으로 지목되는 수급 불안정, 혈청의 오염 문제, 구성 성분의 불명확성 등으로부터 자유롭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이로 인해 같은 조건에서 재현성이 높다는 점도 무혈청 화학조성 배지의 장점이다. 올해 T세포·NK세포 전용 배지 각
지난 4월 1억 달러 이상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한 기업은 13개로, 제약·바이오 분야에 10개, 헬스테크 분야에 2개, 의료기기에 1개 기업이 각각 포진됐다. 바이오 투자 유치 기업자이라테라퓨틱스(Xaira Therapeutics)올해 설립된 인공지능(AI) 신약개발 스타트업으로 바이오 컴퍼니 빌더인 아치벤처와 포어사이트가 주도한 10억 달러의 초대형 투자 유치를 이끌었다. AI 기술을 신약개발의 모든 과정에 적용해 후보물질의 발굴과 개발방식을 재설계하고 생물학적 표적과 엔지니어링된 후보물질을 치료제로 개발할 계획이다.멧세라(Metsera)1996년 창업한 혈액응고제 개발 바이오텍 더 메디신 컴퍼니를 2019년 노바티스에 97억 달러에 매각한 클리브 민웰이 2022년 창업한 비만 치료제 개발 스타트업이다. 아치벤처가 주도하고 구글벤처, 무바달라, 소프트뱅크 비전펀드 등이 참여하는 2억9000만 달러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임상개발특화(NRDO) 회사로 국내 GLP-1 신약개발 기업 디앤디파마텍의 5개 신약 파이프라인을 기술 도입해 임상을 준비 중이다.팜이지(PharmEasy)2015년에 설립된 인도의 온라인 의약품 및 의료 서비스 제공 회사다. 정보기술(IT) 플랫폼을 활용, 약국과 유통업체를 연결하는 기업 간(B2B) 사업을 확장하며 약 10만 개 이상의 약국과 4500개의 의약품 유통업체를 연결한다. 이번 라운드 투자는 이전 라운드 대비 약 91% 할인된 4억9000만 달러의 기업가치로 진행됐다. 블랙록 뉴로테크(Blackrock Neurotech)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기술 선도기업. 특히 중추신경계 장애, 척수 손상 및 기타 심각한 운동 장애 환자를 위한 의료기기를 개발 중이다. 마이크로 전극 배열을 사용해 환자의 생각을 기계 조작 신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