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상호신용금고가 일본 소비자금융시장을 잘 알고 있는 직원을 앞세워 개인신용대출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그 주인공은 영업추진팀 강홍기(41) 차장.

강 차장은 1982년 일본 센슈대 상학부를 졸업하고 산요증권에서 12년간 근무한 일본통이다.

산요증권 퇴사후 신판업체에 잠시 몸 담았다가 98년 귀국, 한솔금고에 들어왔다.

그는 개인신용대출 등 소비자금융을 강화한다는 회사 전략에 따라 지난해 다케후지 신키 프로미스 등 일본의 주요 신판업체를 직접 방문, 노하우를 집중 연구했다.

최근 한솔금고가 선보인 클릭대출 약국대출 허니문대출 새내기대출 등이 바로 강 차장의 작품이다.

한솔금고는 이같은 다각적인 전략에 힘입어 3월 현재 7백억원(잔액기준)의 개인신용대출 실적을 거두고 있다.

강 차장은 "리스크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능력이 개인신용대출의 성패를 가름한다"면서 "신용대출 활성화가 서민들을 고리 사채업자로부터 보호하는 첩경"이라고 강조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