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의 올해 순이익은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날 것이다.

금융비용이 대폭 줄어든 데다 앞으로 2∼3년동안 호텔업의 영업환경이 크게 좋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정부에선 올해를 한국방문의 해로 정해 관광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당분간 서울시내 특1급 호텔의 신규 건립계획이 없어 호텔신라의 영업환경은 매우 좋은 편이다.

따라서 외국인이 주로 이용하는 서울 호텔은 영업이 잘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국내 경기 위축에 따라 내국인 고객이 많은 제주 호텔은 영업이 다소 부진할 가능성이 있다.

호텔신라의 실적은 일본의 경기상황과 관계가 있다.

면세점 매출의 90% 가량이 일본인 관광객을 상대로 이뤄지기 때문이다.

엔화 환율이 달러당 1백20엔대를 유지한다면 큰 영향이 없겠지만 추가로 더 상승한다면 매출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현재 수준에선 크게 우려할 바는 아니다.

< 강석필 세종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위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