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원길 정책위의장이 21일 보건복지부 장관에 전격 발탁되자 개각에 대한 정치권 인사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기강쇄신 차원에서 정치인들의 입각 가능성이 그만큼 높아졌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민주당에서는 김근태 최고위원과 남궁진 청와대 정무수석이 행자장관을 희망하고 있으며 신건 법률구조단장은 법무장관 후보로 거론된다.

곽치영 김효석 의원은 정통부장관 물망에 올라있다.

자민련에서는 장재식 정우택 오장섭 의원이 산자 또는 건교장관 후보로, 이양희 의원과 김현욱 지도위 의장은 사회부처 장관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민국당이 23일 전당대회에서 민주·자민련과의 정책연대를 결정할 경우 한승수 의원이 외교통상부 장관으로 입각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과거 경제부총리를 역임한 경험을 감안할 때 진념 부총리를 대신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재창 기자 lee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