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디지털카메라업체인 일본 올림푸스가 한국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

올림푸스는 20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한국현지법인 올림푸스코리아 출범식을 가졌다.

지난해 세계시장의 23%를 차지한 세계 1위의 디지털카메라업체 올림푸스가 가세함에 따라 코닥 소니 후지 삼성 등 4사가 주도하고 있는 국내시장에 큰 변화가 일게 됐다.

올림푸스코리아는 이날의 출범식을 계기로 지난해 4%에 그쳤던 한국 디지털카메라시장 점유율을 올해는 18%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내 일반필름카메라시장 공략을 대폭 강화해 지난해 8%였던 시장점유율을 올해 24%로 높이기로 했다.

올림푸스코리아는 일본 올림푸스가 자본금 60억원을 전액 출자해 설립한 회사로 지난해 9월 법인 등기를 마치고 영업을 준비해왔다.

올림푸스코리아 방일석 사장은 "세계적으로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디지털카메라 브랜드가 올림푸스"라며 "한국시장에도 빠른 속도로 파고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근 기자 choice@hankyung.com